커피프린스1호점_향기짙은여운
- 영화와 드라마 (결말포함)
- 2021. 6. 10.
커피프린스 1호점 등장인물
커피프린스 1호점은 2007년 7월부터 방영되어 17부작으로 막을 내린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펼쳐지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최한결 역을 맡은 공유는 커피회사의 회장인 할머니로 인해 강제로 커피프린스 1호점의 사장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할머니가 강제로 결혼을 시키려 하자 여자 주인공인 고은찬에게 가짜 애인 역할을 해달라고 하면서부터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먹고 놀기만 하는 것 같아도 카페에 열정을 쏟으며 경영에도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인 고은 찬역을 맡은 윤은혜는 동생과 엄마를 돌 봐야 하는 씩씩한 소녀가장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지만 철딱서니 없는 동생과 엄마를 원망한 번하지 않은 착한 아이이며 커피프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지만 남자 직원만 채용하는 조건 때문에 남장을 하고 성별을 숨겨서 취직하게 됩니다.
한유 주역을 맡은 채정안은 최한결의 첫사랑으로 야망이 큰 화가입니다. 최한성을 사랑하지만 이별하고 또 최한성이 보고 싶어 귀국하기도 하고 애정결핍인 것 마냥 여러 남자들에게 어장관리를 하고 자신을 짝사랑하는 최한결에게도 여지없이 어장관리를 합니다.
철이 덜 든 어린아이 같지만 알고 보면 처음부터 최한성만을 좋아했던 캐릭터로 알 수 없는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인물입니다.
최한성 역을 맡은 이선균은 최한결의 사촌 형이자 음악감독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유주를 사랑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귀엽고 착한 은찬에게 끌려 은찬에게 호의를 베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은찬과는 썸 비슷하게 타다가 마지막엔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하고 유주와 사랑하게 됩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 대략적인 내용과 결말
철없는 동생과 생활력 없는 엄마와 함께 온갖 알바를 해가며 생계를 꾸려가는 주인공 은찬이. 은찬은 커피프린스에 취직하고 싶지만 커피프린스에서는 오직 남자 직원만 채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남자로 위장해 취업에 성공합니다. 아슬아슬하게 들킬 듯 들키지 않을 듯 줄다리기하며 이어지는 커피프린스에서의 아르바이트 생활이 마냥 재밌습니다.
거만하고 도도한 사장인 한 결과 대립하지만 이내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은찬을 남자로 알고 있는 한결은 이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결국 점점 더 남자인은 찬을 사랑하게 되자 은찬을 해고하기로 다짐까지 하고 밀어내려 애쓰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강제로 버릴 수는 없습니다. 은찬이 남자임에도 사랑하게 되었는데 여자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 되고 분노하게 되는 한결. 하지만 결국 오해를 풀고 둘은 진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연애 중 고은찬은 외국 유학길에 오르고 2년 만에 다시 돌아와 예쁘게 사랑을 합니다.
한편 한성을 떠나 유학길에 올랐던 유주는 한성을 잊지 못해 다시 귀국하고 한성에게 용서를 구하며 다시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을 짝사랑하는 한결에게도 어장관리를 하며 여지를 남겨둔다.
이를 뻔히 알고 있는 한성은 유주와 달리 귀엽고 착한 은찬에게 끌리게 되고 은찬이 여자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지만 결국 그 둘은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하며 한성, 유주 커플은 결혼에 골인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을 보고
아마 저만 그런 것이 아닐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극 중에서 한결이 은찬이 남자라는 걸 알면서도 사랑에 빠진 자신을 인정하며 은찬에게 명대사를 날립니다.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이제 상관 안 해. 정리하는 거 힘들어서 못해먹겠으니까 가보자. 갈 때까지 한번 가보자."
세상에나. 아마도 이 장면을 본 여자들은 공유에게 빠져 허우적 되게 되고 너무 설레어서 비명을 질렀을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거든요.
은찬이 여자라는 걸 아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아마도 모두 똑같았을 것 같습니다.
10년이 훌쩍 넘은 드라마이지만 다시 봐도, 또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내용이며 조연배우들의 감초연기도 따뜻합니다.
특히나 어장관리의 1인자답게 인형처럼 예쁜 유주도, 스마트하면서 젠틀한 한성의 연기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모든 여자들의 워너비가 된듯한 한결의 인기는 드라마가 끝나도 오래도록 계속 회자되었습니다.
심장이 굳어있는 것같이 감정이 메말라 버리신 분, 오랜만에 가슴 설레는 사랑을 꿈꾸시는 분들이 보시면 오래도록 행복할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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