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_믿었던것에 대한 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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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등장인물

 

미스티는 2018년 2월 방영하여 16부작으로 종영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와 변호사 남편의 배신과 사랑을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고혜란 역의 김남주는 인기 있고 유명한 대한민국의 대표 앵커로서 일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하고 그만큼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여성입니다. 도도하고 신뢰 있는 인물인 만큼 굵직굵직한 사회면 뉴스를 많이 다르고 있고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인물입니다. 국선 변호사인 남편을 두고 있고 명망 있는 시댁도 뒤에 있으니 여러모로 보이는 부분은 완벽한 인물입니다.

강태욱 역의 지진희는 집안 대대로 법조계 집안이며 그 또한 검사가 되었으나 다 포기하고 돈 없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국선 변호사를 자처한 인물입니다. 누가 봐도 정의롭고 의로우며 선한 인물로 보입니다.

케빈 리 역의 고준은 과거 혜란과 사랑했으나 그에게는 돈도 미래도 보이지 않아 혜란에게 헤어짐을 당한 후 독기를 품고 골프에만 매진하여 성공한 인물로서 자신만만하고 직진만 하는 마초 기질이 다분한 인물입니다.

서은 주역의 전혜진은 케빈 리의 아내로서 재영이 어려웠을 당시 만나 미국에서 설거지해가며 뒷바라지만 전형적으로 헌신 적적인 인물입니다. 고혜란과는 고등학교 시절 단짝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원치 않는 재회를 하게 됩니다.

 

미스티 대략적인 내용과 결말 

 

신뢰도와 인기를 두루 겸비한 뉴스 앵커인 혜란은 남들이 보기에 완벽하게 성공한 여성이지만 그녀가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너무도 외롭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더욱이 그녀의 성공을 위해서 생겼던 아기까지 지웠던 그녀이기에 남편인 강태욱과의 사이도 서먹서먹합니다. 그러던 중 인터뷰 차 최고의 프로골퍼인 케빈 리를 만나러 가지만 사실 케빈 리는 예전 혜란과 연인이었던 남자입니다. 케빈 리는 그녀에게 노골적으로 들이대게 되고 그 장면을 후배 기자가 우연히 찍게 됩니다. 하지만 케빈 리는 혜란의 후배인 한지원이라는 여성과도 불륜이었으며 이 둘은 혜란을 함정에 빠지게 하고자 예전 캐빈 리를 만났을 때 혜란이 떨어뜨렸던 브로치를 남편에게 전달합니다. 이 브로치로 인해 혜란은 남편과 더욱더 위태로워지고 이 상황에 케빈 리에게 헌신했던 와이프 은주는 한지원과 자신의 남편 케빈 리의 불륜을 알게 됩니다 어느 날 케빈 리는 사망하게 되고 혜란은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엎친데 겹친 격으로 일에도 지장이 생기며 힘들어하던 차에 남편인 강태욱이 그녀의 변호인이 되어 그녀를 지키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동안 강태욱에게 소홀했던 자신에게 반성하며 그 둘의 신뢰와 사랑은 깊어져 갑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남편 앞으로 온 자동차 과태료 고지서를 우연히 보게 된 혜란은 케빈 리를 죽인 진범이 자신의 남편 즉 강태욱이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했던 고혜란을 위해서 그녀의 남편인 강태욱의 죄까지 뒤집어쓰고자 하명우는 자신이 진범이라고 하지만, 강태운은 결국 죄책감에 자살을 암시하는듯한 장면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미스티를 보고 

 

김남주가 다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드라마입니다. 김남주 배우님은 드라마 에마 나왔다 하면 그녀가 착용한 액세서리 의류 등의 완판 될 정도이지요. 미스티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녀는 배우가 아니라 뉴스 앵커라도 해도 믿을 정도로 완벽한 앵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 당차면서도 외로운 연기를 어찌나 잘하시던지 보는 내내 감판이 나왔으며 개인적으로는 지진희 배우님의 절제되면서도 그의 내면을 잘 보여주는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불륜과 사랑에 대한 불편한 내용이지만 오래간만에 어른 드라마를 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일만 남았던 부부였기에 제발 해피엔딩이길 바랬지만 마지막 회에서 정말 원치 않았던 결말이라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이제야 혜란도 태욱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꽃길만 걷겠거니 했는데 작가님은 그런 저의 맘을 비웃기라도 하듯 정말 비극적인 결말로 막을 내렸습니다. 김남주 배우님을 요즘 tv에서 보기 너무 힘든지라 다시 한번 좋은 작품을 만나서 드라마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