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_그때 그 시절의 사랑

출처_구글이미지

천국의 계단 등장인물 

 

천국의 계단은 2003년 12월부터 20부작으로 종영된 이루어질 수 없어서 더 아픈 네 남녀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 드라마입니다.

 

여자 주인공인 한정서 역을 맡은 최지우는 대학교수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다가 친엄마를 잃게 되고, 새엄마 태미라와 재혼한 아빠로 인해 태화와 유리 남매와 엮이게 됩니다. 행복이 깨지게 된 것도 그쯤이며, 그 이후 태미라와 태미라의 딸 유리는 정서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합니다. 유리의 계략으로 자신의 기억을 모두 잃고 김지수라는 여자로 살게 됩니다. 어릴 때나 성인이 되서나 죽을 때까지 천사같이 착한 성격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남자 주인공인 차종수 역의 권상우는 재벌 3세로 오직 한정서만을 사랑하는 남자로 출연합니다. 피아노에도 재능이 있는 로맨티시스트이며 마지막까지 한정서를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순정남입니다.

 

한유리 역의 김태희는 천국의 계단의 태미라 못지않은 악역으로 출연합니다. 정서가 사랑하는 송주를 짝사랑하며 어떻게든 송주를 꿰차려 노력하나 송주의 마음이 변치 않는 걸 알아차린 유리는 질투심에 휩싸여 정서를 차에 치여 기억까지 잃게 만듭니다.

 

한태화 역의 신현준은 한유리의 오빠이며 정서의 의붓오빠로 출연합니다. 말수 없고 조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혀 관심도 없으며 자기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그림만 그리며 지내던 중 자신에게 유일하게 잘해주는 정서를 사랑하게 되는 역할입니다. 

 

천국의 계단 대략적인 내용과 결말 

 

정서는 어릴 때부터 유복한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살던 아이였으나 엄마를 잃고 새어머니인 태미라를 만나면서부터 지독한 학대를 당하게 됩니다. 그래도 착한 정서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송주를 통해 혼자 치유하고는 했습니다. 송주를 따라 유학길에 오르려던 정서는 태미라와 유리의 계략으로 유 학고 가지 못하게 되고 마냥 송주가 한국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성인이 된 후 한국에 돌아오는 송주를 만나러 가는 길에 유리는 정서를 차로 치게 되고, 모든 기억을 잃은 정서는 정서를 좋아하는 태화에 의해 태화 아버지의 집으로 와 김지수로 살게 됩니다. 그리고 유리는 송주에게 정서가 죽었다고 속이며 송주에게 접근하게 됩니다. 추후 일 때문에 송주와 정서는 만나게 되지만 이미 기억을 잃고 살아가는 정서는 본인이 지수라고 철석같이 믿으며 살아가고 송주와 그의 가족들은 그냥 정서와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기억을 찾게 된 정서가 송주에게 자신이 진짜 정서라 말해도 이제는 송주가 믿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며, 급기야 송주는 유리와 약혼을 하려 합니다. 이때 정서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낀 태화가 송주에게 모든 진실을 전달하면서 모든 오해는 풀리게 됩니다. 오해가 풀리고 송주는 유리가 아닌 정서와의 결혼을 진행하려 합니다. 그리고 태미라와 유리의 악행도 만천하에 드러나 송주와 정서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행복함도 잠시 정서는 눈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상태가 나빠져 갑니다. 이에 태화는 정서에게 각막을 기증하고 자살해 버리고 각막을 기중 받은 정서는 잠시나마 잘 보이는 세상 속에 살다가 안암이 전이돼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천국의 계단을 보고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라는 명대사를 남긴 천국의 계단이었습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태미라의 학대가 너무 잔인해서 정말 이건 신데렐라 이야기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정서 캐릭터 자체가 워낙에 착한 아이로 나와서 속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어린 아역들의 연기가 매우 뛰어나 보는 내내 드라마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송주는 역할이 워낙에 완벽한 역할이고 순정남이라 따로 말할 건 없지만, 유리 역을 맡은 김태희 배우는 이 드라마가 악역이 처음이 아닌 것 마냥 정말 얄밉게도 연기를 잘했는데요, 아마도 엄마인 태미라의 악녀 연기를 보고 배우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태화 역을 맡은 신현준 씨의 연기 때문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사랑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고, 사랑하는 정서의 마음이 향하는 곳을 알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정서에게 내어준 채 죽음을 맞이했던 태화 때문에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인물입니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욱더 오랜 잔상이 남는 세드엔딩의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막장까지는 아니지만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슬픈 러브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천국의 계단을 정주행 하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