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_아름다운 의녀
- 영화와 드라마 (결말포함)
- 2021. 6. 12.
대장금 등장인물
대장금은 장금이라는 여성이 궁에 들어가 최초의 의녀가 되기까지의 힘든 여정과 그 안에서 피어난 사랑을 담아낸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서장금 역을 맡은 이영애는 총명한 여인으로 궁궐 안에서도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어떠한 사건에 의해 부모를 잃고 10살에 궁에 입궐하여 한상궁의 밑에서 일하며 궁중요리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정을 받아 최고의 요리사가 되나 궁에서 모함에 빠져 한상궁과 함께 쫓겨나 관비가 됩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이번엔 의술을 배워서 다시 입궁하여 최고의 의녀가 되어 임금의 주치의가 됩니다.
남자 주인공인 민정호 역을 맡은 지진희는 문과에 급제한 선비 출신이나 무술에도 뛰어나 내금위에서 근무도 하는 능력자이며 학식에도 조해가 깊은 남성입니다. 일찍 부인이 죽고 장금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똑똑함에 반하여 서서히 두 사람은 가까워지게 됩니다. 장금을 돕다가 사한부의 탄핵을 받고 파직되고 유배까지 당하며 그녀로 인해 여러 번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한상궁 역을 맡은 양미경은 장금의 스승님입니다. 원래는 자상하고 따뜻한 성격이나 단호하고 엄격한 원칙주의자입니다. 수라간 나인들에게 요리를 가르쳐주며 장금을 친딸처럼 아끼지만 후에 최상궁의 모함에 억울한 죽음을 당합니다.
최금영 역을 맡은 홍리나는 장금이의 최고 경쟁자입니다. 궁녀 생활을 하는 수라간 나인으로 최고상궁을 배출해낸 최 씨 집안의 인재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장금과 친하게 지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지지만 민정호와 장금이 서로 사랑하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질투에 사로잡혀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대장금 대략적인 내용과 결말
군관 출신의 아버지와 수라간 나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지만 그녀의 부모는 신분을 감추고 천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장금이는 부모님의 잃고 고아가 됩니다. 수라간 최고상궁이 되어달라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진성대군의 도움을 받아 궁에 들어가게 되고 한상궁의 밑에서 일하며 궁궐생활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어머니와 한상궁이 친한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후에 한상궁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며 잘 따르게 됩니다. 한상궁과 라이벌 구도로 보이는 최상궁은 최고상궁이 되기 위해 온갖 계략을 꾸며 한상궁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장금은 복수를 결심하고 의녀가 되기로 합니다.
의술을 배움에 있어서도 빠르게 성장하여 시험을 치르게 되고 결국 의녀가 되고 그런 그녀를 방해하는 인물들과 최상궁, 그리고 장금을 질투하는 금영까지 험난한 시련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보란 듯이 최상궁의 악행을 밝혀내 최상궁의 집안은 몰락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추후 장금은 최초로 여자 의녀이면서 왕과 그의 아들인 세자까지 진료와 치료를 하게 되고 조선시대 최초이자 최고의 의녀가 됩니다. 하지만 여자 의녀로서의 고초를 겪으며 결국 민정호와 함께 그 둘은 궁을 떠나게 됩니다.
궁을 떠나면서도 위태로운 산모를 위해 의술을 펼치는 장면이 이어져가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대장금을 보고
무려 54화를 보면서도 지루함이라곤 전혀 없던 드라마였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시청하며 감탄을 하고, 안타까워하고, 욕도 하며 보았던 드라마입니다.
조선시대에 여자로서 겪었을 수많은 일들과 현재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불평등한 일들이 그려지고 있고 그것을 이겨내는 장금의 모습은 정말 멋집니다.
하지만 보는 내내 불편한 점은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란 말인가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악녀들의 연기가 대단합니다.
거기에 맞선 소란스럽지 않고 우아하고 똑똑한 장금의 복수는 정말 통쾌합니다.
또한 수라간 시절 한상궁 대신 최고 악녀인 최상궁과 최고상궁 자리를 두고 대결하는 장면, 민정호를 따라온 장금에게 임금을 지키라 돌려보내는 민정호의 대사, 어린 장금 (아역)의 대사까지 명대사나 명장면도 참 많았던 대장금입니다.
시청률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어마어마한 이유는 이러한 것들에서 있다고 생각됩니다.
권선징악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준 대장금, 시간 여유가 있으시고 시대극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54회까지 길긴 하지만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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