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의 드라이브 코스

비가 내리고 날씨도 우중충한 날은 사람들이 거의 집에만 있겠다 싶어 저는 남편과 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 드라이브를 할 때면 거의 인적이 드문 서면 쪽으로 가서 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먹고 돌아오는 길이 많은데 오늘은 저녁식사도 할 겸 종종 방문했던 춘천 서면의 현지인 맛집인 항아리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춘천 서면 맛집인 항아리는 샤부샤부 장칼국수 와 회냉면이 맛있는 가게입니다. 작은 동네 식당이지만 주차장도 꽤 넓기 때문에 드라이브하다가 가기 딱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의 버섯 소고기 샤브 장칼국수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의 내부는 작지만 깔끔하고 소박합니다. 예전에 그냥 방문한 적이 있는데 문을 닫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날이 첫째 주 일요일이었나 봅니다. 버섯 소고기 샤브 장칼국수와 냉면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회냉면은 한번 먹어봐서 버섯 소고기 샤브 장칼국수 2인분과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드디어 버섯 소고기 샤브 장칼국수가 나오고 반찬과 칼국수 그리고 마지막에 죽해 먹을 재료까지 모두 나왔습니다. 신선한 미라니와 버섯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김치 종류 두 가지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샤부샤부와 곁들이기 참 좋습니다. 특히나 칼국수 면이 마른 건면이 아닌 것이 더 마음에 듭니다.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인 항아리의 재료는 갈 때마다 신 선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칼국수뿐만 아니라 수제비로 들어있어서 먹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합니다.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의 감자전 

샤부샤부가 끓는 동안 감자전이 나오는데 얼마나 담백하고 식감이 좋은지 메인 음식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먹기 너무 좋습니다. 겉이 바삭하게 구워져서 저도 모르게 미소를 띠며 먹게 되는 맛입니다.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드디어 샤부샤부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얼른 미나리와 버섯부터 먹어봅니다. 미나리 특유의 향을 엄청 좋아하는 저로서는 공격적으로 식사에 돌입합니다. 생각보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기 때문에 그릇째 들고 국물도 마십니다. 야채를 어느 정도 먹은 다음은 소고기의 차례입니다.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저와 남편은 고상하게 소고기를 하나하나 담가먹기 어려운 성격들이라서 소고기를 그대로 부어버립니다. 소고기가 익으면 소고기와 미나리를 합체해서 고추냉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비 오는 날에 먹기 환상적인 맛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게 되면 더 자주 방문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따뜻한 음식입니다.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소고기를 다 먹었다면 이제 칼국수의 차례입니다. 칼국수가 건면이 아니라서 빨리 익기 때문에 그 점이 더 좋습니다. 면에 국물도 잘 베여서 넣자마자 몇 분 되지 않아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샤부샤부는 고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래 끓인 탓에 국물이 걸쭉해지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국물 또한 계속 먹게 됩니다.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

마지막은 대망의 볶음밥입니다. 사장님께 볶음밥 해달라고 부탁드리면 직접 해주시는데 노릇노릇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저렇게 쫙 붙여서 눌러주십니다. 볶음밥 또한 자극적이지 않아서 국물에 적셔먹거나 김치를 올려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느끼게 됩니다. 소고기부터 칼국수 그리고 볶음밥까지 오늘도 엄청나게 많이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 몸을 싣습니다. 남편은 도로에 차가 없으니 좀 더 드라이브하자고 하지만 아시다시피 먹음 잠 오는 게 사람인지라 어서 집에 가서 자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소화는 시켜야 하는데 날씨도 차고 따뜻한 집에 가면 10분 만에 잠들 것 같은 좋은 느낌을 가지고 돌아와서 진짜 빠르게 잠들었습니다. 춘천 서면 맛집 항아리에는 동네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는 현지인 맛집인 것 같은데 드라이브 중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 집이라 보물을 찾은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면 더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