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볼만한곳중에 최고인 소울로스터리 카페

봄이 오는 춘천 

진짜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따뜻해지는 것은 물론 춥게만 느껴지던 바람도 따스하고 개나리나 목련 봉우리도 곧 예쁘게 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아지면 춘천에는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이 많은 핫플레이스입니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가기로 했는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 추천으로 소울 로스터리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단 외관부터 입이 쩍 벌어질 만큼 놀라운 사이즈를 보게 되었습니다. 

춘천대형카페 소울로스터리카페

내 맘 속 춘천 일등 카페 소울 로스터리

우선 주차장부터 제3주차장까지 넓게 준비되어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들어오고 나가는 차들이 즐비합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적어도 만평은 돼 보이는 부지에 멋진 소나무들이 쭉쭉 뻗어있습니다. 마치 소나무 숲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어릴 때 갔었던 캠핑장도 떠오릅니다. 카페 건물도 적어도 세네동은 되는 것 같은데 메인 카페에서 주문을 하고 어디 가서 마시든 상관없다고 합니다. 부지가 넓으니 어디서 마셔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춘천대형카페 소울로스터리카페

 

커피 가격은 춘천의 다른 카페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춘천의 카페들이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라 이제는 저 정도 가격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주문하게 됩니다.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다가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친구는 아이스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춘천대형카페 소울로스터리카페

간단한 빵과 마카롱도 팔고 있었는데 친구가 너무도 좋아하는 수제 달고나까지 팔고 있어서 흔들리려던 찰나 결국 수제 달고나까지 추가 결제해서 커피와 함께 먹기로 했습니다. 실제로도 소울 로스터리 카페에 있는 손님들이 대부분 커피뿐만 아니라 빵이나 마카롱을 드시고 계셔서 저희도 달고나로 커피와 어울리는 것을 주문했습니다. 

춘천대형카페 소울로스터리카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건물이 몇 개 있는데 저희는 가장 사람이 없는 오른쪽 건물로 들어왔는데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의자가 정말 편합니다. 가죽 콘솔도 고급지고 통유리로 보이는 흐르는 강물과 뒤편에는 소나무 정경이 너무도 멋있습니다. 또한 가장 좋았던 점은 스피커가 좋은 건지 음악이 좋은 건지 음악이 꽤 크게 틀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와 대화하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점도 놀랐습니다. 

춘천대형카페 소울로스터리카페

혹시 달고나와 커피 함께 드셔 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정말로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과하게 달지도 않은 게 커피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하나씩 하나씩 집어먹다가 어느새 통이 비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한 시간 정도 머무르며 힐링을 하고 집으로 가고자 나왔는데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꽤나 멋스럽고 중간중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소울 로스터리 카페는 춘천의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춘천에 이사 와서 카페를 정말 많이 가봤는데 제 마음속에 일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타 지역에서 손님들이 온다면 소울 로스터리 카페는 꼭 한 번씩 가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의 훌륭한 카페였습니다. 드라이브하신다거나 춘천 외곽으로 오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