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불고기 황금레시피 필요없이 시판용양념으로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어요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와 이슈)
- 2022. 3. 15.
화이트데이에 어울렸던 소불고기 전골
어제는 화이트 데이였는데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꽃을 받고 보답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해주고 싶었는데 재료도 마땅치 않고 마트에 가기에는 시간이 촉박해서 곰곰이 생각한 후에 고기만 사면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소불고기 전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소고기를 사러 집 앞 정육점에 갔는데 세상에나 한우밖에 판매하지 않는다며 500g이 조금 넘는 한우가 3만 원이 넘는 금액이라 엄청나게 망설이다가 결국은 멀리 가기 귀찮아서 사 왔습니다. 망치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서 집에 있는 시판용 양념으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시판용 양념에 집에 있는 양념을 살짝만 넣어주면 거의 실패할 수 없는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소불고기 준비물
저는 집에 있는 것을 꺼내서 준비했는데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당면이 있어서 전골로 만들어먹을까 합니다. 당면 한 움큼, 소고기 540g, 청정원 소불고기 양념, 참기름, 후추, 양파, 당근만 준비했습니다. 소고기는 한우든 수입산이든 상관없이 신선한 고기면 불고기는 무조건 맛있는 것 같습니다. 자그마치 3만 원이 넘는 거액을 주고 샀기 때문에 무조건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듭니다.
소불고기 만들기
우선 당면 한 움큼을 물에 불려줍니다. 불리는 시간은 따로 정해놓지 않고 남편 퇴근시간까지 대략 한두 시간 정도 남아서 불고기도 재워서 냉장고에 숙성시킬 예정이라 딱 그만큼 불려줄 예정입니다.
소고기 색깔이 너무 예쁩니다. 소고기가 540g이고 시판용 양념 150ml 정도를 넣어주었습니다. 시판용 양념 뒤쪽에 보시면 g당 ml가 기재되어있기 때문에 그거 보시고 고대로만 하시면 되고 저는 전골로 먹을 거기 때문에 양념을 조금 더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후추를 톡톡톡 뿌리고 참기름을 한 바퀴 휘 둘러주었습니다.
고기가 붙어있기 때문에 조물조물하면서 양념이 잘 베도록 떼어주고 양파와 당근도 적당하게 잘라서 함께 넣어서 조물조물 양념해 줍니다. 친구들 보면 야채는 물이 나오고 식감 탓에 고기를 볶을 때 넣는다고 하지만 저는 너무 귀찮아서 거의 한꺼번에 팍팍 넣어서 재워두는 편입니다. 그리고 실제 도로 그렇게 맛 차이가 없더라고요. 양념을 잘 베개 조물조물했으면 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 잘 숙성해 둡니다.
남편 오기 30분 전에 볶기 시작합니다. 볼이 넓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재워둔 고기를 넣어서 센 불에 볶아줍니다. 붙어있는고기가 있으면 잘 떼어주고 고기가 부서지지 않게 살살 볶아주면 됩니다. 이때 야채에서 살짝 물이 나오는데 전골로 먹기에는 부족해서 물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저는 마침 밥도 해야 해서 쌀뜨물을 200ml 정도 넣어주고 당면과 냉장고 구석에 있던 표고버섯도 넣어서 집게로 살살살 볶았습니다. 소불고기면서 특히나 한우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짧게 볶아서 고기만 익으면 바로 불 끄고 먹으면 됩니다.
드디어 소불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원래는 소불고기 전골이 맞았으나 남편이 늦게 오는 바람에 당면이 육수를 죄다 흡입해서 본의 아니게 소불고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어서 밥을 두 공기나 먹어버렸습니다. 있는 재료와 시판용 재료로 고기만 재워두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볶기만 하면 훌륭한 요리가 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판용 양념에 후추와 참기름 정도만 첨가해 줘도 본인이 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집밥의 맛이 나니까 저는 늘 남편을 속이게 됩니다. 따뜻한 봄날에 짭조름한 불고기 한창 차려내어 밥 뚝딱 드시고 모두 건강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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