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닭갈비맛집 새명동우미닭갈비에서 배달로 먹어보았습니다

춘천 닭갈비 맛집 

춘천 하면 떠오르는 것이 닭갈비 막국수 정도인데 저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바로 닭갈비입니다. 어릴 때부터로 치면 근 몇십 년을 엄청나게 먹은 것 같은데도 아직도 너무나 맛있고 특히나 다른 지역에서 먹으면 또 익숙한 맛이 아니기 때문에 춘천에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지역 닭갈비가 더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편차가 있는 것 같기도 한 음식입니다. 춘천에는 너무도 많은 닭갈비집이 있지만 제가 가는 곳은 몇 안 되는 곳이며 특히나 손님이 너무 많이 몰리는 곳은 웨이팅이 필수이기 때문에 주로 식사시간을 피해서 가든가 하는 편이며 그래도 닭갈비만큼은 철판에 볶아가며 먹는 맛이라고 생각해서 꼭 방문해서 먹는 타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추운 날씨라서 배달로 한번 먹어볼까 고민 중이었는데 남편도 밖에 나가기 귀찮다며 배달에 동의해서 닭갈비 배달을 시켜 보았습니다. 

춘천 닭갈비맛집 새명동우미닭갈비에서 배달로 먹어보았습니다

춘천 새명동 우미 닭갈비 

우미 닭갈비는 제가 어릴 때부터 다니던 닭갈비집인데 배달로도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참 세상 살기 편해졌습니다. 닭갈비 2인분과 가락국수 사리 1인분을 주문했고 조리된 닭갈비와 검은 봉지 안에는 상추쌈이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행히도 뜨끈뜨끈하게 배달이 와서 얼른 풀어서 먹고 싶은 맘뿐이었습니다. 

춘천 닭갈비맛집 새명동우미닭갈비에서 배달로 먹어보았습니다

깻잎을 싫어하는지라 깻잎 없이 상추 만달라고 요청란에 기재했더니 상추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보내주셔서 남편과 함께 소리 내며 웃었고 시원한 동치미와 고추장 마늘이 들어있었습니다. 다른 지방은 닭갈비에 보통 쌈장이 많이 나오는데 춘천은 거의 고추장이 나오니 조금 특이합니다. 그렇지만 저역시도 쌈장보다는 고추장을 올려먹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춘천 닭갈비맛집 새명동우미닭갈비에서 배달로 먹어보았습니다

세상에나 배달로 시켜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뚜껑을 열자마자 닭갈비 냄새가 확 올라오면서 정말 먹음직스럽게 조리된 닭갈비가 떡하니 보입니다. 사리도 같이 볶았는데 전혀 불지 않고 오동통하니 먹음직스러워서 발동동거리게 됩니다. 식탁에 세팅을 다하고 나이 앞으로 날씨안 좋은 날 굳이 닭갈비집을 찾아서 갈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편리하고 맛있게 집에서 먹을 수 있으니 발품 팔일 없다 앞으로 시켜먹자고 남편이 말합니다. 

춘천 닭갈비맛집 새명동우미닭갈비에서 배달로 먹어보았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술이 술술 들어가는 저녁식사입니다. 상추에 닭갈비 하나 마늘 한쪽 사리 한 줄 넣고 쌈으로 먹으니 세상 부자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매콤하고 담백해서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최고입니다. 춘천까지 놀러 왔는데 닭갈비 웨이팅이 지루하시다거나 숙소에서 편하게 먹고 싶은 분들은 배달로 시켜 드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비 오거나 날씨안 좋은 날은 무조건 배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