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_동화 같은 사랑
- 영화와 드라마 (결말포함)
- 2021. 6. 24.
푸른 바다의 전설 등장인물
푸른 바다의 전설은 2016년 방영하여 20부작으로 종영한 인간과 인어의 인간세상에서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심청 역에 전지현은 인어공주이며 다른 사람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울면 진주를 만들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다치면 회복력도 빠르고 힘도쎄며 멍청해 보이지만 순수하고 사랑에는 열정적입니다. 많이 먹는 푼수 같은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허준재 역의 이민호는 원래는 재벌 아들이었으나 계모의 학대에 친엄마를 찾고자 집을 나오게 되어 사기꾼이 된 캐릭터입니다. 똑똑하고 강단 있는 그는 사기는 치고 다닐지언정 자신만의 소신이 있으며 외모 또한 수려하여 자신이 얼마나 잘났는지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허치현 역의 이지훈은 준재의 이복형으로 겉보기에는 선한 인물로 보이나 준재에게 자격지심이 크고 나중에는 정이에게 까지 접근하는 악역으로 출연합니다.
조남두 역의 이희준은 준재와 함께 사기를 치고 다니는 이들 중 맏형으로 전직 골퍼이며 그와 말을 섞게 되면 누구든 그에게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 재주라면 재주가 있는 인물입니다.
태오 역의 신원호는 천재 해커로 사기꾼 일당의 막내입니다. 조용하고 말없지만 심청의 가짜 신분증을 간단하게 만들기도 하고 청이 앞에서는 유독 부끄럼을 타는 순둥순둥 한 인물입니다.
푸른 바다의 전설 대략적인 내용과 결말
청이는 바닷가에 사는 멸종하기 직전의 인어로 휴가를 왔던 준재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인어는 성인이 되어 뭍으로 나오면 다리가 생기는데요, 허준재와 함께 바다에 빠지게 된 인어는 허준재에게서 자신의 기억을 지워버립니다. 준재는 서울로 돌아오게 되고, 인어는 그런 준재에게 사랑에 빠져버려 그 먼 거리를 헤엄쳐 서울로 찾아와 결국에는 준재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에게 다정함도 없이 이상함만 느끼는 준재이지만 인어에게 허준재는 멍청이라는 뜻의 청이라는 이름도 지어줍니다. 하지만 준재는 기억이 날듯 말 듯 청이 와 그에게 뭔가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직감하기 시작하고 청이는 자신이 인어인 게 들킬까 봐 노심초사 중입니다. 텔레파시로 소통했던 청이는 말을 배우고 점점 인간 세계에 적응해 나갑니다. 서울에서 우연히 인어였던 유정운을 만나 인어에서 인간이 된 유정호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인어가 사랑을 위해 뭍으로 올라왔을 때부터 상대가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으면 심장이 서서히 굳어 죽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청이는 무서웠지만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결국에는 준재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청이는 준재를 대신해 충에 맞는 일이 생겨 큰 부상을 입고 바다로 가야 회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청이는 자신의 기억을 지우지 말라 말하는 준재의 기억을 지우고 바다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그 둘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준재는 청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둘은 결혼에 성공했고 바닷가 마을로 가서 행복하게 살게 되며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을 보고
전지현과 이민호의 조합이라니 등장 배우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푸른 바다의 전설은 사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과거의 연결고리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형식의 꽤나 잘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전지현과 이민호 배우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 저는 가장 놀라운 점이 전지현 씨가 인어일 때의 수영하는 장면을 정말 넋을 놓고 봤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알고 보면 과거에서부터 한 번도 청이를 사랑 안 했던 적이 없을 만큼 순애보 적인 이민호 님의 연기 또한 가슴 아팠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인어이지만 사람이 되어 살까 가고 있는 조정석 님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요즘 유행어인 "네가 거기서 왜 나와"가 나올 정도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시청자들에게도 깜짝 선물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드라마의 가장 좋은 점은 보통 전설이면 세드엔딩이 많은 편이고, 특히나 인어공주의 전설에서도 마지막에는 준재의 기억을 지우고 정이가 떠났기에 정말 기대 없었는데 나중에 둘이 결혼까지 하고 아름답게 끝이 나서 보는 제가 참 행복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탄탄한 로맨스 드라마 같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시고, 감정이 메말라 가고 있다면 이 드라마 한 편으로 촉촉한 단비를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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