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황금레시피 어렵지않게 불지않는잡채 만들기와 보관방법까지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와 이슈)
- 2022. 1. 26.
어렵기만 했던 잡채 만들기
곧 큰 명절인 설날이 다가옵니다. 어렸을 적에는 맛있는 게 넘쳐나는 명절이 너무 좋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어른이 해주는 맛있는 음식이 아닌 내가 하는 음식을 먹어야 하니 즐거움이 덜한다는 생각에 웃음이 납니다. 특히나 명절에는 떡이나 전, 그리고 잡채 등 평소에 잘 먹지 않았던 음식들을 하게 되는데 이중에 잡채의 경우 저는 명절이 아니더라도 자주 해 먹는 음식 중 하나이고 지인 언니에게 불지 않는 잡채로 만드는 레시피를 받은 이후로는 쭉 한 가지 레시피로만 만들고 있어서 이제는 한꺼번에 만들어서 냉동 보관해 둔 다음 반찬 없을 때마다 꺼내어 먹는 인기 좋은 음식입니다. 오늘은 불지 않는 잡채를 만들어서 보관하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들기 번거로운 잡채이지만 이 레시피로 만들어서 보관한 다음 종종 꺼내먹으면 정말 뿌듯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잡채 재료
가장 중요한 잡채의 재료입니다. 자른 당면 250g, 시금치, 부추, 파프리카, 어묵, 잡채용 돼지고기, 당근이 필요하고 간장, 미림, 올리고당, 식용 휴, 참기름, 마늘, 후추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 재료 중에서 양념재료 빼놓고는 없는 재료는 생략하셔도 되고 양파나 다른 야채가 있다면 추가하셔도 됩니다. 저는 주로 있는 재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뒤적뒤적거려 나오는 재료들로 만들고 있습니다.
잡채 만들기
가장 먼저 잡채용 돼지고기나 소고기 200g의 핏물을 키친타월로 제거해주고 마늘 반 스푼, 미림, 후추, 생강가루 등을 넣어서 조물조물 잘 버무려 놓습니다. 이렇게 재워두면 나중에 볶았을 때 잡내가 제거되어 쫄깃하고 맛있는 고기가 됩니다.
그다음 가장 귀찮고 번거롭지만 꼭 필요한 재료들을 삶고 볶아줘야 하는데 먼저 끓는 물에 부추와 시금치를 소금을 솔솔 뿌려 살짝만 데쳐준 다음 물기를 꼭 짜줍니다. 그리고 채 썬 당근과 파프리카 어묵 2장 채 썬 것과 재워둔 고기까지 볶아내는데 파프리카와 당근을 볶을 때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서 가볍게 볶아주고 재워 두었던 고기는 약불에서 잘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모든 재료 준비는 끝이 났고 이제 당면 삶기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이 레시피의 특이점은 당면을 불에 불리지 않고 바로 삶아준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꼭 지켜줘야 하며 끓는 물에 당면 250g을 넣고, 당면이 들러붙지 않게 식용유를 한 스푼 정도 넣은 다음 11분을 끓여줍니다. 가급적이면 타이머를 맞춰두고 시간을 꼭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언니에게 레시피를 받을 때 가장 강조받았던 부분이 바로 이 11분의 시간입니다.
11분이 다 끓었다면 당면을 채에 바쳐서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가 많으면 당면이 불기 때문에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다음 볼이 넓은 냄비에 간장 100ml와 올리고당 170ml를 넣고 식용유를 한 바퀴 둘러준 다음 물기를 뺀 당면을 넣어줍니다. 입맛에 따라서 간장과 올리고당의 양은 조금씩 조절하셔도 됩니다. 센 불로 끓이면서 당면을 간장 양념에 졸인다는 느낌으로 당면이 끊어지지 않게 살살 저어서 졸여주고 3~5분 정도는 센 불에 그 뒤로는 약불로 해놓고 살살 저어가며 졸여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양념이 잘 밴 당면에 아까 준비해두었던 재료를 한꺼번에 넣은 다음 잘 버무려 줍니다. 많이 뜨겁기 때문에 손이 데지 않게 조심스럽게 버무려주고 참기름 한 스푼과 통깨를 넣어서 한 번 더 잘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뜨거운 상태일 때 봉투에 1인분씩 소분한 다음 큰 통에 넣어서 바로 냉동실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다음에 먹을 때 해동 1분 정도 하고 프라이팬에 약간의 기름만 넣고 볶으면 마치 지금 막 바로 만든 잡채처럼 즐길 수 있고 잡채가 질리면 불고기 양념소스를 살짝 넣어서 잡채밥을 해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한번 만들어 놓기만 하면 냉동실에 넣어두고 반찬 없을 때, 밥하기 싫을 때마다 꺼내서 잡채만 먹을 때도 있고 잡채밥을 만들어서 김치를 척 올려서 먹으면 정말 별미입니다. 다가오는 명절에 잡채를 해서 냉동한 다음 가족 집에 방문해도 인기 만점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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