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밀키트 천국 

날씨가 너무 춥기도 하고 요즘 같은 시국에 어디 나가서 맘 편히 외식하기도 힘든 날입니다. 매일매일 집밥 먹기도 한계가 있기도 해서 요즘은 밀 키트를 이용해서 한 끼 때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밀키트도 밀키트 나름인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이마트에서 재워져 있는 양념 돼지갈비를 샀다가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한꺼번에 버려버린 대참사도 겪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실패 없이 맛있는 밀키트를 찾기 위해서 리뷰가 가장 많고 그중에서도 사진 리뷰가 많은 밀 키트를 찾게 되고 그러다 우연히 오징어볶음 밀키트를 찾게 되어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하기 힘든 요리 중 하나 오징어볶음 

실은 저는 생물 오징어를 만지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더 오징어볶음 밀키트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닭고기나 오징어처럼 미끌미끌하고 만져지기 꺼려지는 것들을 못 만지는 탓에 아직도 엄마한테 엄청나게 혼나지만 요즘에는 밀키트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엄청나게 검색해 보다가  정품 양지 팔당 닭발 매운 오징어 볶음을 주문해보았는데 오프라인에서 유명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리뷰를 보니 매장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다는 리뷰들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사진에서도 보는 것처럼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당장 주문했습니다. 매운맛도 선택할 수 있어서 매운 것 잘 드시는 분들은 아주 매운맛으로 주만 하면 될 것 같고 저희는 첫 주문이라 보통 매운맛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아이스박스에 잘 포장되어서 왔고 저는 두 개를 주문했기 때문에 하나는 바로 냉동실에 넣어두고 밀키트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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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양지 팔당 닭발 매운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조리 시작 

동봉되어있던 조리 설명서를 쭉 읽고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콩나물을 꺼냈습니다. 너무 매울까 봐 걱정이 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콩나물을 함께 넣으면 식감도 좋고 밥 비벼 먹을 때를 상상하니 너무 맛있을 거 같아서 바로 꺼내서 찬물로 콩나물을 씻었습니다.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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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물 적당량을 부어 물이 끓으면 콩나물을 살짝 익혀줍니다. 오징어볶음에서도 익혀질 테니 콩나물을 푹 익힐 필요 없이 1~2분 정도만 살짝 익혀준 다음 바로 찬물에 헹궈서 물기가 빠지게 둡니다. 물기가 많으면 오징어볶음이 아니라 오징어국이 될 수도 있으니 가능한 물기를 많이 빼주기로 합니다.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그리고 처음에 너무 졸여지지 않게 소주컵 한 컵 정도의 물을 볼이 넓은 냄비에 부어줍니다. 아무래도 물 없이 양념만으로 볶게 되면 오징어 볶음이 탈 수도 있어서 물을 조금 넣는 것 같습니다.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사용설명서에는 냉장 해동해둔 오징어볶음을 넣는다라고 되어있지만 성격 급한 저로서는 그냥 냉동상태의 밀 키트를 개봉해서 바로 넣어 볶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밀키트 뒤편에는 원재료 및 함량도 나와있어서 참고해 보시면 됩니다.  밀 키트를 열자마자 우리가 익히아는 오징어볶음의 양념 냄새가 확 올라와서 조리하기도 전에 배가 고파집니다.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꽁꽁 얼어있는 오징어를 냄비에 쏟아붓고 살살 녹여서 저어줍니다. 빛깔이 정말 새빨간 것이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처음엔 떡볶이 소스 같아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점점 익히다 보면 오징어볶음 냄새가 맛있게 퍼집니다. 요리하는 내내 저는 가스레인지 불은 중불에 놓고 익혀갔습니다. 어느 정도 오징어가 탱탱하게 익어갈 때 가위로 조금씩 잘라주고 물기를 뺀 콩나물을 넣어서 다시 한번 살살 볶았습니다.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오징어볶음을 시작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 조리가 끝이 났습니다. 세상에나 색깔에서 이미 한번 반하고 냄새에 두 번 반하게 되는 오징어볶음입니다. 콩나물을 넣어서 국물이 넉넉하지만 이 또한 간을 보니 간이 약하지는 않아서 밥 비벼먹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오징어의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아도 두 명이서 밥까지 비벼먹기에는 딱 좋은 양입니다. 

오징어볶음 밀키트로 간단하게 맛있게 집에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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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깨까지 뿌려주니 그럴싸한 반찬이 완성되었습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마른김이나 조미 김정도만 있으면 한 끼 해결하기에 너무 좋은 밀키트입니다. 맛을 보니 역시나 우리가 아는 그 맛의 오징어 볶음인 데일반 오징어볶음보다는 조금 더 맵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도대체 아주 매운맛을 얼마 다더 매울지 조금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남편과 저는 만족스럽게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고 국물이 아쉬워서 한 공기를 비벼서 김가루까지 뿌려 알차게 먹었습니다. 요즘 비록 시국이 시국인지라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렇게 점점 더 밀 키트 산업이 발전하는 걸 보면 참 살기 편한 세상이기도 합니다. 매운 게 당기는 추운 날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다면 오징어볶음 밀키 트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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